KAI, '코스파2024 학술총회'서 국내대표 앵커기업으로 첨단 기술력 선보여


강구영 사장 기조연설 ‘우주사업 확대 전략’…L4 우주탐사선 최초 공개

강구영 KAI사장이 부산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KAI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 국내 대표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우주 기술력을 알린다.

'우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COSPAR 학술총회는 전 세계 우주과학 분야 권위자들과 각국 우주개발 전문가들이 우주연구 발전 및 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COSPAR 2024에서 KAI는 기조발표에 참여하고 각종 주제발표와 논문발표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주요 우주사업 플랫폼을 선보였다.

강구영 KAI 사장은 개회식 당일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 기조발표를 통해 KAI가 준비 중인 우주 인프라, 국내외 협력 방안, AI 연구개발센터 등 우주사업 확대 전략을 소개했으며 우주과학 연구기관과 산업체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위성 등 KAI의 대표 제품군과 함께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며 세계 우주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OSPAR 2024에서 KAI가 최초 공개한 L4 탐사선 모형./KAI

KAI는 다양한 우주개발 선진국 및 주도 업체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올해 재사용 발사체·비행체 기반의 우주 모빌리티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선진 우주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가 그동안 국가 우주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성 높은 미래 우주모빌리티를 개발할 것"이라며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과 도전적 기술이 동반되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도전적인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국내 우주경제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 공군, 에어버스 D&S, 노스롭그루만,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일본 아이스페이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KAI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와 위성 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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