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수해 피해 조사 서두르고, 축소·누락 안 되게 확인"


"피해현장 시급성 고려 우선순위 정해 자원봉사자 배치"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매뉴얼의 전면 개편 검토"

박정현 부여군수가 15일 서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처상황보고회’를 통해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주문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15일 서동브리핑실에서 ‘재난안전 대처상황보고회’를 열고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주문했다.

부여군의 양화·임천·세도 지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약 450㎜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현황은 14일 오후 8시 기준 약 20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작과 시설하우스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커 피해 금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박 군수는 "재난 총괄부서인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 간 자료를 공유하고, 각 부서는 넓은 시각으로 빠르게 수해 피해를 조사하라"며 "피해 내용이 축소 입력 되거나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획감사담당관에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피해와 복구 진행 상황을 주민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하라"며 "자치행정과는 피해 현장의 시급성을 고려한 우선순위를 정해 자원봉사자를 투입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수해복구에 사용되는 만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홍보에도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군수는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이상기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추후에도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에 위험지역 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새로운 재난상황에 대응하여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매뉴얼의 전면 개편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호우피해에 따른 예비비의 신속한 지원을 통해, 긴급 보수 및 긴급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침수 지역 수해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수해 피해 주민 대상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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