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A(여.22)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금은방에서 시가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70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금은방에 침입한 지 2분 만에 범행을 마친 뒤 때마침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택시에서 내린 뒤 인근 아파트 상가에서 미리 준비한 옷으로 바꿔입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금은방과 주변 상가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통해 범행 현장에서 10여km 떨어진 광주의 한 애견 카페에서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을 털게 됐다"며 "해당 금은방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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