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올 상반기 계약원가 심사 등을 통해 예산 21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시 감사관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이 발주한 2억 원 이상 공사 150건(사업비 459억 원)에 대한 ‘계약원가 심사’를 해 예산 13억 8000만 원을 감액했다.
계약원가 심사는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금액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것이다.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제도다.
시 감사관은 또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예산 7억 2000만 원을 절감했다. 대형 사업 2건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업완성도를 높였다.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는 대형 사업·시책 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11년 ‘수원시 계약심사 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하고 계약원가 심사제 등을 운용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후 감사는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었는데, 사전예방 모니터링은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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