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수돗물 브랜드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수정구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에 새 이름을 붙이고자 공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전국 각 수돗물 브랜드와는 다른 성남시만의 명칭, 쉽게 기억해 부를 수 있는 명칭을 찾는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으로 15년 동안 사용하던 성남시 수돗물 브랜드 ‘남한산성 참맑은물’을 대체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성남시민은 브랜드명과 작명 이유 등을 적은 공모 신청서를 시청 정수과 담당자 이메일이나 우편, 구글폼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선정위원회 심사와 시청 직원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9월 중 최우수(150만 원), 우수(100만 원), 장려(50만 원) 수상자를 선정해 모두 300만원의 시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브랜드명은 새 로고 디자인 제작 후 고도정수처리 수돗물 홍보와 비상급수·홍보용 페트병 수돗물 등에 활용한다.

한편 이번에 완공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수돗물을 기존 정수처리 공정인 응집, 침전, 여과, 소독에 오존으로 살균하는 공정과 숯(활성탄)으로 미세 물질을 한 번 더 걸러 주는 공정을 추가해 수돗물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는 시설이다.

시는 5년 동안 423억 원을 들여 이 시설을 설치했다. 복정정수장은 하루 31만 4000t의 수돗물을 고도정수해 시민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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