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미래 신성장을 위한 전략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청사진을 공개했다.
순창군은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 미래 신성장 전략 과제 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순창군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라는 비전과 군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 등 5대 군정 목표를 구체화할 36개의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순창군 발전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다.
보고회는 용역을 담당하는 재단법인 전북연구원의 전문가 6명과 순창군 간부 공무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들은 순창군 특화산업인 장류와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노인 웰빙시설 조성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주요 정책 과제로는 △강천산 온자실 치유관광 △경천·양지천 생태축 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공실버타운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런 정책들은 순창군의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미래 사업들로, 순창군의 발전상을 그려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방 소멸 대응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순창키즈핏센터(가칭) △함누리센터(가칭) 등의 정책도 제안됐다.
이는 아동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돌봄 통합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구림면 유아종합 학습분원 조성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군정 10대 목표 중 하나인 '자녀 교육 걱정 없는 순창 교육 백년대계'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최영일 군수는 보고회에서 "민선8기의 반환점을 돌아선 지금,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순창군의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고민해야 할 때다"면서 "남은 용역 기간 동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 구상을 통해 순창군의 미래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군은 이번 미래 신성장 전략 과제 발굴용역을 올해 9월 완료할 계획이며, 관련 부서 실무 협의를 거쳐 총 40개의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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