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1억 970만 원을 투입, 용인시노동복회관 1층에 68㎡ 규모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죽전역 간이쉼터(27㎡)에 이어 이동노동자를 위한 용인시내 두 번째 편의시설이다.
쉼터는 상담실과 남성·여성 휴게실, 공용 휴게공간, 릴렉스실 등을 갖췄다.
시는 휴게공간에 냉난방시설과 공기청정기, 정수기, 헬멧 건조기, 안마의자,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혈압계, 드라이기 등을 비치했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쉼터 내외부에 CCTV를 설치하고, 별도 경비용역도 고용했다.
상담실(마음힘터)에서는 이동노동자에게 전문가 심리상담, 노무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심리, 직업, 노무 분야 상담사를 채용했다. 상담을 희망하는 노동자는 용인시 기업지원과 노사협력팀으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지난 11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필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 용인지회장, 김재우 라이더유니온 조직국장, 이동노동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개소식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무수히 많은 기업이 들어오고, 이동노동자의 활용 영역도 훨씬 넓어질 것"이라며 "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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