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안에 알차게 즐기는 DMZ 여행’…경기도, 'DMZ 기적소리' 10월까지 운영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투어 및 군복 입기, 군번줄 만들기 체험 등 진행

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DMZ 기적소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경기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하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DMZ 기적소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 투어다.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와 군복 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올해 10월부터 캠프그리브스 개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해 왔으나,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MZ 기적소리’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 운영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올해 5월부터 7월 초순까지 4회차에 걸쳐 총 127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8.5%로 성황리 운영 중이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에 맞춰 신규 관광상품을 계속 개발함으로써 캠프그리브스가 평화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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