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KTX 광명역과 서울 사당역을 연결하는 8507번 노선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선정돼 안정적인 운행 여건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준공영제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8507번은 오리서원~충현중~광휘고와 KTX광명역을 거쳐 관악산입구~서울대~사당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로, 지난 6월 25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준공영제 노선에 선정됨에 따라 광명시민들에게 KTX 광명역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 광명역 일대가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KTX 광명역세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준공영제 광역버스 확대를 포함해 다양한 광역교통 연계 방안을 발굴하고 추진해 광명역세권 2.0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8507번 버스 노선의 이용 편의 증대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토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설 노선으로 건의했다.
시는 앞으로 운송사업자 선정,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에 8507번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명역과 서울로 오가는 이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기존 10대에서 12대로 2대 증차하고, 36인승이던 차량을 44인승으로 교체해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또 KTX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목표로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과의 편리한 연계를 위해 광명시-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2018년 1월부터 광명역사에 설치·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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