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든든한 울타리’…고흥군 공직자, ‘천사랑의 집’ 기증


700여 명 공직자 십시일반으로 ‘제31호 천사랑의 집’ 탄생

고흥군은 9일 두원면 동신마을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호 천사랑의 집’ 기증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9일 두원면 동신마을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호 천사랑의 집’ 기증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제31호 천사랑 집’은 61.65㎡ 규모의 조립식 주택으로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비롯해 러브하우스팀(나진건설)의 건축 공사, 혜인건축사 사무소의 건축설계, LX 국토정보공사 고흥지사의 지적측량 등 재능기부와 두원면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생활용품 기증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리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어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천사랑의 집을 통해서 마을 전체가 하나 되고,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됨을 느끼며, 새집을 기증받으신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의 천사랑 집짓기 사업은 관내 주거상태가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군 산하 7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솔선 참여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 7000여만 원의 재원을 조성해 31채의 사랑의 집을 기증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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