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50대' 배재대 만학도들, 서울로 '너나들이'


재학생‧입학희망자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청와대‧남산서울타워 등 둘러보며 탐방

배재대 평생교육융합학부에 재학 중인 평균 연령 50대 학생들과 입학 희망자들이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평균 연령 50대, 배재대 큰언니‧오빠들이 배재학당‧청와대‧남산서울타워로 서울 수학여행을 떠났다.

성인 학습자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배재대 대학평생교육지원사업단은 재학생 20명, 입학 희망자 30명 등 50명과 함께 ‘2024학년도 재학생과 함께하는 입시홍보 배재 너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중 재학생 20명은 학력인정 기관인 대전 예지중‧고, 대전시립중·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오래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업에 매진하면서도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배재대 평생교육융합학부에 입학한 새내기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배재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친구 30명과 소풍을 떠났다.

이들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 잡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제16호)과 민간에 개방된 청와대, 남산서울타워를 둘러보며 학창시절 소풍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배재 너나들이 행사에 참가한 박도규(24학번‧90세) 학생은 "출장을 위해 다녀가던 서울 한복판에서 소풍의 추억을 들춰보긴 처음"이라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효시인 모교의 역사를 돌아볼 때는 139년 배재학당 역사에 자부심도 느꼈고 학과 동기들과 청와대, 남산서울타워 여행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배재 너나들이는 배재대가 지난해 선정된 교육부 주관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인학습자와 배재대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융합학부 입시 홍보 및 전공 탐색에 초점을 맞췄다.

박석준 배재대 대학평생교육지원사업단장은 "배재대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토털라이프스타일링전공 △토털라이프케어전공 △지역소상공인비즈니스전공 등을 운영하며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인생 이모작, 인생 2막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거점 대학이며 대전 유일의 LiFE 2.0 사업 수행 대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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