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오는 17일부터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 원적산터널 및 만월산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제정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각 2시간과 명절 연휴 기간에 무료 통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내륙지역 주민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통행료 무료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명절 연휴 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도 제도화했다.
평일 출퇴근 오전 2시간(오전 7~9시), 오후 2시간(오후 6~8시)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240만 대가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도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첨두시간대 교통정체 해소 및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고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및 무정차 통행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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