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 방문단, 경북 경주·성주 방문


베트남 유학생들 학업·생활 현장 참관
도교육청 교육시설·직업교육박람회 참관

9일 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 방문단이 경북 경주와 성주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경북교육청

[더팩트 I 안동=김은경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 교육청 방문단이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북 경주와 성주 지역을 방문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해외기관 초청 교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경북도교육청의 자원(시스템, 교육정책, 체험기관 등)을 활용한 체험과 견학 기회를 제공해 경북교육(K-edu)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 지역 간의 국제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명인고등학교(성주군)를 방문해 베트남 유학생의 수업을 참관하고 기숙사 등 학교 시설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경주정보고등학교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의 학업 환경과 생활 현장을 참관했다.

오는 10일에는 '2024년 직업교육박람회' 개막식과 해외 우수 유학생관 등을 참관하고 경북도교육청의 우수 체험형 교육시설인 발명체험교육관을 견학한 뒤 지역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함으로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응우옌 바오 꾸옥 호찌민시 교육청 부교육청장은 "베트남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경북도교육청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학생들이 우수한 경북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베트남과는 우수 유학생 유치 사업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교, 교육청 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경북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해외 4개국 48명(베트남 28명 포함)의 학생이 경북 4개 고등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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