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8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평균 116.21㎜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 붕괴 위험 등으로 마을 주민 6명이 대피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세종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마을 주민이 대피하고 주택 파손, 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1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전날 발효된 기상특보는 오후 8시15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0분 뒤인 오후 8시 25분에 호우경보로 바뀐 다음 오후 10시 40분에 해제됐다.
이로 인해 조치원읍 죽림리와 연서면 국촌1리, 쌍류리, 신대2리 등 마을 주민 6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도로와 차량 통제도 잇따랐다.
통제 구역은 총 11개소로 도로 1개소(부용가교), 지하차도 1개소(조치원), 세월교 1개소(안산천), 둔치주차장 2개소(조천, 북암천), 산책로 2개소(방축천, 제천), 하상도로 4개소(덩옥골, 북암, 조천, 내창천) 등이다.
현재는 백천1교가 통제 중이며, 나머지 도로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피해가 없도록 호우 피해 대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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