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곳을 유치했다.

용인시는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8번지 일대 3만 2903㎡ 부지에 총 550억 원을 투입, 2026년까지 연구·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보유 중이다.

㈜예스티의 계열사인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제조 설비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강소기업이다.

시는 ㈜HK머터리얼즈 등이 입주해 생산시설 등을 본격 가동하면 연간 2120억 원의 매출과 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입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기업이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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