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식중독 예방·발생 감시로 여름철 건강지키기 나서


여름철 증가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 등 당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문.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8일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19~2023년)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 남원시 15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가 대규모 발생해 여름철 식재료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 철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에서는 관내 학교에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고, 교육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천안시는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준비 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용 도마 분리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현기 천안시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 등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여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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