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지구 주민들을 만나 소통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일 오후 수지구 상현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간담회를 열었다.
상현1동 주민들은 이 시장을 만나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추진 과정을 묻고 용인시티투어 운행 횟수를 확대,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대여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 자리에 384명이 다니는 기숙사가 있는 반도체 고등학교를 건립하는 계획이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2026년 3월에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고교 설립 예산이 455억 원이나 되는데 경기교육청이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주면 국비 50억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라며 "용인에 반도체 고등학교가 설립되면 경기도에선 첫 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아용 대여요청에 대해서는 시 관계자가 "조아용 탈을 사용하겠다는 행사계획서와 안전요원 등 인력 배치 계획 등을 행사 2주전 담당부서인 공보관에 신청하면 대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상현2동 주민들은 상현공원 내 맨발 길 경사로 보완, 파손된 보도블록 보수 등을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맨발 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적한 경사로 보수와 신발장 설치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 배석한 공무원들에게 "행정은 신뢰가 바탕이어서 빈말이란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한 것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처리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당장 어려운 문제는 사정을 잘 설명해서 이해를 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5월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면·동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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