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북도의회 도정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 지역구에서 부의장 2명이 배출됐다.
이는 통상적으로 경북의 남과 북지역을 나눠 부의장이 배출된 사례를 깬 이례적인 일이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박성만 의원·영주)을 비롯한 부의장 선거에서 배진석(경주)·최병준(경주) 의원을 각각 제1·제2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5일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당선된 두 부의장 모두 경주 출신으로, 경주시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데 큰 공을 세운 공신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배진석 부의장은 고려대 대학원(정치 석사) 출신으로 학군(ROTC) 35기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이후 10, 11대 기획경제위원장을 거쳐 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최병준 부의장은 경일대 공학박사 출신이며 경북도태권도협회장, 경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10, 11대 도의회 의원을 거쳐 12대 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맏게 됐다.
배진석 부의장은 "일하는 부의장으로 동료들간 우의와 정을 다지는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260만 도민과 함께 의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말이 아닌 실천하고 행동하는 의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박성만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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