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에서 한 학교의 여성 교사와 재학생 10여 명의 사진을 비롯해 개인정보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5월 22일 사하구의 한 학교로부터 사이버범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SNS 계정에는 피해자들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과 이름, 나이, 키, 몸무게 등 개인정보가 구체적으로 게시됐다.
작성자는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에 대해 평가하며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도 함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가 올린 게시물 중 다수가 교내에서 몰래 촬영하거나 피해자의 개인 SNS 등에서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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