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는 봉사직"…4년째 ‘무보수’ 실천한 함평군수


이상익 군수 선행에 각계각층 기부 잇따라
함평 출신 대학생 전원에 등록금 전액 지급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 함평군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무보수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줄곧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지난 2020년 함평군수 보궐선거 후보시절 '군수는 봉사직'이라며 급여 반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민선7기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급여 3억 5500여만 원 전액을 인재 양성 기금으로 기부했다.

민선8기 반환점을 지난 이 군수의 잔여 임기를 감안할 때 2억 200만 원이 추가로 기탁될 예정으로 총 6억 원 가까이 기부하는 셈이다.

이 군수의 이타적인 급여 기부에 힘입어 향우, 독지가, 사회단체, 군민이 대열에 적극 동참하면서 기금 조성에도 속도가 붙었다.

당초 2030년 100억 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세웠으나 현재 97억 원을 기록, 예상보다 5년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과 군민을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겠다는 후보시절의 초심을 항상 새기고 있다"며 "주경야독으로 힘겨웠던 학창 시절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먹먹하다. 이제는 제가 후배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전남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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