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에서 한 집안에서 3대째 같은 지역의 ‘면장’이 탄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일 함양군 정기 인사를 통해 제33대 수동면장에 취임한 이미연 면장.
이미연 면장의 시조부는 지난 1946년 4월 30일부터 1951년 10월 1일까지 초대 수동면장을 지낸 고 임채상 면장이다. 함양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임채상 면장은 초대 수동면장으로서 어려운 시기 수동면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시백부인 고 임원섭 씨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1960년 12월 26일부터 1961년 6월 20일까지 제7대 수동면장을 지냈다.
부자의 면장에 이어 이번에 이미연 면장까지 한 집안에서 3대째 수동면장이 배출 된 것이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3대째 맡는 수동면장 자리여서 부담은 물론 책임감도 크지만 앞선 어르신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면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과 좋은 일을 함께 헤쳐 나가는 면민의 동반자로서 수동면의 발전의 발전을 위해 면민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