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 대구 수성구 방문…교류·협력 논의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 등 13명 3박 4일 일정으로 수성구 체험

4일 독일 카를스루에시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이 대구 수성구를 찾아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 수성구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을 포함한 대표단 13명이 수성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수성구에 따르면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에 머문다. 이들은 수성구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논의한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다니엘레 스퀘오와 메조소프라노 플로렌스 로소 등 공연단은 5~6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출연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오페라 작품 속 명곡을 선보인다.

이들과 동행한 크리스티안 피름바흐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장 등 4명은 지역 청년 성악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는 '유럽 5개 오페라 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은 수성구가 미래 교육 선도를 위해 최근 개관한 수성미래교육관(S-NEXT), 대구미술관, 대구 간송미술관, 들안예술마을을 방문하고 교육·문화·예술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해 7월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후 방문인만큼 구체적인 업무 진행과 현안이 도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카를스루에시 부시장은 "카를스루에와 수성구 두 도시는 돈독한 우의를 다져왔다"며 "이번 일정이 문화·예술 및 교육 등 향후 실천적 교류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4월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KIT) 대학생 기업가 그룹 학생 13명이 스타트업 투어를 위해 수성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 독일 카를스루에시 공무원은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에서 파견 근무하면서 우호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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