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방문 김태흠 충남지사 "국방기업·공공기관 유치 적극 나설 것"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 계룡시 방문…국방도시 발전 동력 확보 최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방문한 가운데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계룡=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방 관련 기업 유치 등 계룡시의 특장을 살린 발전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들이 염려하는 것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계룡제2산업단지 내 4883㎡ 부지에 연면적 1만 308㎡(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인 계룡지식산업센터의 성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식센터가 문을 열고, 같은 해 논산국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방 관련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계룡과 논산으로 많이 올 것"이라며 "국방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 염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아직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에게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로드맵이 발표되면 군 관련 연구기관이나 기반시설 등이 계룡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성공 개최도 자신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열린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충남도

김 지사는 "전시회는 군문화축제와 함께 열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추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방도시로 발전하는 데 동력으로 삼을 계획인 만큼 도에서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 대전시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전과 통합이 된다고 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겠느냐"며 "계룡과 대전은 이미 행정적으로 붙어있다. 대전이 가질 수 없는 부분을 이웃 도시인 계룡이 어떻게 채워 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대전에서 은퇴한 분들이 계룡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실버타운 등이 조성되면 적어도 인구 10만 도시는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계룡이 가지고 있는 특장을 살려서 도시를 발전시키고, 인구를 늘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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