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 집중호우 대비 재난 예방 '총력'


장마철 자연재난 대비 취약지역 점검 실시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배희곤)는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와 장마 등 각종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구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물 점검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구는 또 상습 침수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주요 도로의 하수도와 우수받이를 신속히 준설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호우경보 등 비상 2단계 이상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아래차로(8개소)와 지하차도(1개소), 둔치주차장(2개소)을 통제함으로써 차량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내 침수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서신 지하차도 내에 대피로와 비상사다리, 유도 표지판 등 비상탈출 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마쳤다.

또한 구는 가로등 제어함 513개소에 대해서는 △누전차단기·점멸기 동작 상태 △가로등 안정기 연결 상태 △지중선로 절연 상태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누전으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비했다.

여기에 구는 양수기 등 수방 자재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위해 19개 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점검 및 작동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호우에 철저히 대비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하천 범람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천과 삼천 진입로에 자동·수동 차단시설과 징검다리 안내판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역대급 폭우로 인해 호안이 유실되거나 소하천 등이 넘쳐흐르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까지 수해복구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방하천을 비롯해 해마다 범람하는 안산천 등의 소하천을 점검하고, 풀베기 등 하상 정비를 실시했다. 또, 하천 내 가물막이 철거 등 우기철 유수 지장 우려 사항에 대한 선제적 점검 및 조치도 마무리했다.

아울러 구는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융기·낙석·토사유출 여부와 주요 급경사지 39곳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구는 앞으로도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대응 단계에 따라 시와 협력해 긴급 복구 및 주민 대피 등의 업무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동주택 침수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을 관리사무소에 전달하고, 지하공간 침수방지시설 설치 안내 및 시설물 안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배희곤 완산구청장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체계를 유지해 재난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시민의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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