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전북도 임실군을 대표하는 식육가공업체와 건강보조식품 회사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한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임실군은 지역 식육가공 대표 기업인 친한F&B(대표 정승관)가 전북도가 지정하는 최고등급인 ‘선도기업’으로, 30년 전통의 건강보조식품 회사인 임실생약 영농조합법인(대표 심재석)은 ‘돋움기업’으로 각각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기술개발(R&D)과 공정개선,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각각 5년과 3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최근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2024년 성장사다리 신규기업 지정 및 최고경영자 혁신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 주관 돋움·도약·선도기업 53개 사와 중기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4개 사를 포함하는 2024년 전북도 성장사다리 신규 지정 기업 57개 사가 지정서를 수여한 가운데 임실에서는 이들 두 기업이 포함됐다.
전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는 기업규모와 성장단계에 기초한 지역과 중앙정부 기업 육성 사업의 연계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 5단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최고등급인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친한F&B는 지난 2018년부터 임실에서 식육가공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후 군을 대표하는 식육가공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정된 선도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가능성과 지역 파급효과가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성장사다리 육성 프로그램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친한F&B는 지난 2019년 IFFA 독일 식육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현재 임실치즈를 이용한 식육가공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임실군의 대표 브랜드인 치즈를 대내외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지역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돋움기업으로 선정된 임실생약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2년부터 약용작물을 연구·재배·가공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하는 30년 전통의 유망한 건강보조식품 회사로 각광받고 있다.
돋움기업은 기술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성장사다리 육성 프로그램 중 1단계에 해당한다.
임실생약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등을 통해 ‘임실 가시엉겅퀴’라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이번 성장사다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분야에 지원을 받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이번 성장사다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공정 개선 및 마케팅 분야에서 지원을 받아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기업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내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치즈 등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 판매함으로써 전국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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