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설치비 지원사업 실시


10억 8000만 원 투입…순창읍 남산마을·신기마을 에너지 복지 향상

최영일 순창군수. /순창군

[더팩트 | 순창=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설치비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에서 소외됐던 순창읍 남산마을과 신기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전망이다.

총사업비 10억 85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3.3㎞에 달하는 도시가스 공급관로를 설치하고,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인입배관 매설비용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넘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사업은 공급관로 설치비용의 경우 도비 30%, 군비 70%로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며, 여기에 도시가스 회사도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며 사업에 참여한다.

인입배관의 경우, 군에서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는 주민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전북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일 신기마을에서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과 전북도시가스가 공동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도시가스사업 개요, 사업추진 경과 및 정책, 도시가스 공급현황, 도시가스의 장⋅단점, 공급 배관 설치계획, 도시가스 신청 절차, 주민 부담 비용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순창읍 남산마을 65가구와 신기마을 55가구, 총 120가구가 도시가스의 혜택을 누리게 되며 이는 단순히 난방비 절감을 넘어, 주거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마을 주민 이 모씨는"그동안 겨울이면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며 "이 사업을 추진해 준 순창군과 전북도시가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넘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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