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첫 로컬푸드 직매장, 석봉동에 오픈


지역의 우수하고 신선한 농·축산물, 까다로운 절차 거쳐 주민에게 공급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가 3일 대덕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된 비트를 들고 매장에 입점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대덕구의 첫 로컬푸드 직매장이 석봉복합문화센터 1층에 오픈했다.

대덕 로컬푸드 직매장은 3일 오픈식을 열고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오픈식에는 각종 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았으며 이날 기부 받은 쌀들은 대덕구 소외계층에 나눌 수 있도록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전부 기증된다.

3일 석봉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이 대덕로컬푸드 직매장에 방문해 농산물을 직접 시식하고 있다. / 정예준 기자

매장에 들어오는 로컬푸드들은 대덕의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를 하게 된다.

특히 제품이 입점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에서 인증하는 '한밭가든'과 GAP인증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검수와 검증을 받아야한다.

또한 이곳에 들어오는 제품 모두 시중보다는 더욱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는 농가에서 매장으로 직접 매칭되는 시스템이기에 유통 마진이 없기에 가능하다.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가 3일 대덕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된 돼지고기를 들고 매장에 입점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정예준 기자

상추의 경우 1일 1재고 원칙을 지켜 신선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까다롭게 운영된다.

축산물 또한 까다로운 검수와 인증을 통과한 제품만이 이곳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전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야하고 HACCP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판매가 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큰 장점은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와 인증을 거쳐 유통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하다는 데 있다.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가 3일 대덕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식에 화환 대신 들어온 쌀을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 정예준 기자

대덕로컬푸드는 향후 대덕구의 생산자를 우선적으로 입점시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했다.

김창섭 대덕로컬푸드 대표는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지역 농·축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우수한 대덕구의 농민들의 로컬푸드 입점을 통해 지역주민들께 좋은 제품만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