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주시 기초의원협, 의장선거 관련 민주당 주장 "터무니없는 억지"


민주당 시의원들 "비밀투표 원칙 위반한 의장선거 결과 인정 못해"

국민의힘 진주시 기초의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국민의힘 진주시 기초의원협의회 일동은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시의원들이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한 의장선거 결과를 인정할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민주당에서는 진주시의원이 직접 투표해서 당선된 의장선거를 부정하고 있다. 이는 진주시민이 선출해 주신 시의원을 부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표 단속에 대한 발언은 맞지 않는 표현"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고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합의까지 이미 마친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원하는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무효표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의원 개개인의 투표권과 권리를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일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의장선거에서 특정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감표위원에게 보여주거나 볼 수 있도록 해 비밀투표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진주시의회를 이끌 새로운 시의회 의장으로 14표를 얻은 백승흥 의원을 선출했다.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7명 등 모두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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