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 유가족과 지원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유가족뿐 아니라 목격자와 구조·화재진압·복구·봉사 등에 참여한 소방관과 공무원, 근로자들이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라"는 정명근 화성시장의 주문에 따른 조치다.
시는 2일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시켜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심리상담 91건을 제공하고, 고위험군 12명을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총괄하는 ‘통합심리지원단’에도 참여 중이다.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 심리 상담을 받으려면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쯤 화성시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현 시점에서 유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은 심리상담일 것"이라며, "유가족과 재난지원인력들이 언제든 원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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