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장구신동 윤하준 어린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기탁


장구 공연 통해 용돈 모아 기부 결정

윤하준 어린이(좌), 최경식 남원시장(우).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도 남원시는 3일 도통초 윤하준 어린이와 부모님이 남원시청을 찾아와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구신동으로 불리는 윤하준 어린이는 도통초등학교 1학년 재학 중으로 제94회 춘향제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해 아랑고고장구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윤 군은 "어렸을 때 아랑고고장구를 치는 할머니를 보며 조금씩 따라 하면서 배우기 시작해 흥미를 붙여 벌써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며 "할머니를 따라 공연에 참여하면서 어른들이 주시는 용돈을 모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중 좋은 곳에 사용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금동 지역 저소득계층 2명의 학생들에게 50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윤하준 군의 예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며 "윤하준 어린이와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성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눔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과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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