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가 도서관 전시공간을 신인 작가와 지역 작가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Fly Up(플라이업)’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나의 어반스케치’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충남대 도서관은 2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어반스케쳐스 대전 작가들이 참여한 ‘나의 어반스케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 구성원, 지역민, 도서관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신이 사는 도시를 직접 그리는 ‘어반스케치’는 2007년 화가이자 기자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가 출범시킨 국제 미술운동으로 ‘어반스케쳐스 대전’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수백여 개의 지부가 등록돼 어반스케치 모임과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의 어반스케치’ 전시에는 ‘어반스케쳐스 대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정임, 김미래, 김소형, 오제혁, 윤경지, 이현철, 임성아, 조현화, 한세라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9명 작가의 개성이 각기 반영된 스타일로 담아낸 스케치를 통해 대전의 상징적인 건물, 추억의 공간, 잊혀진 장소 등 도시로서 대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의 전시 공간 지원 프로젝트 ‘Fly Up(플라이업)’은 충남대를 졸업한 신인 작가, 지역 청년작가, 아마추어 미술동호회 등 전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 작가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지원 사업으로 이번 ‘나의 어반스케치’가 다섯 번째 프로젝트 전시다.
충남대 도서관은 지난 3월 첫 Fly Up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달 플라이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나현진, 이시온, 김유림 작가가 개인전을 개최해 도서관 이용객과 지역 예술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충남대 도서관은 신축도서관 시설 일부 공간에 시민을 위한 자유열람실과 실내 정원, 전시 공간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 적극 개방하고 있으며 음악,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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