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갈랴네스시장 정읍 방문... 자국 계절근로자 격려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는 현장을 들러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격려

필리핀 마갈랴네스 시장(자스민 안젤리 말리가야) 일행은 농업기술센터 내 과학영농실험실과 비생물 배양실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시설을 둘러보고 정우면에 위치한 파프리카 수출전문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면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자스민 안젤리 말리가야 필리핀 마갈랴네스시장이 1일 정읍시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자국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읍시와 마갈랴네스시는 지난 1월 9일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관한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4월 25일 단체 입국한 20명의 근로자들은 여섯 농가에 배치돼 인삼, 담배, 고추 등 재배부터 수확까지 부족한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정읍시를 방문한 필리핀 관계자 일행은 농업기술센터 내 과학영농실험실과 비생물 배양실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시설을 둘러보고 정우면에 위치한 파프리카 수출전문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면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체험했다. 이후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는 현장을 들러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격려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농촌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가주에게는 꾸준한 인권교육을, 근로자와는 지속적인 소통을 하는 등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정읍에는 4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30농가에 배치돼 안정적인 고용으로 농촌인력난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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