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의료 취약지역 위해 '농촌 왕진버스' 운영


농식품부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5개소 선정

충남 부여군이 2일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B동 회의실에서 열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위해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농총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 안과, 치과 검진, 질병 관리 및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는 ‘농촌왕진 버스 사업’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5개소가 선정돼 농협중앙회, 세도농협 등 3개 지역농협과 함께 지역주민 1000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버스 사업은 2일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B동 회의실에서 시작했는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의 한방 진료를 비롯해 17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고령 농업인에게 구강 검진,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4일에는 세도농협 임천지점, 11일에는 양화면 금강나루센터, 25일에는 동부여농협 본점, 30일에는 용강중학교 강당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의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농업인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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