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사업에 참여할 민간 참여자 공모를 3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될 민간 참여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7월 10일 개최 예정인 사업설명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이후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공모지침서 배부 및 관련 자료 열람, 질의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 참여 의향서는 오는 10월 10일 iH로 접수해야 하고, iH의 정량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를 통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iH와 협상이 성립될 경우 사업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사업 계획 및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문 등 자세한 사항은 i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507여단과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 서구 공촌동 남동구예비군훈련장, 경기도 시흥시 부천예비군훈련장을 제17사단으로 △서구 불로동 김포예비군훈련장은 계양동원예비군훈련장으로 통합·재배치하고 △군부대 및 예비군훈련장 종전 부지에 도시개발사업과 공원·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2월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 협의 진행 통보를 시작으로 2023년 4월 국방시설본부와 인천시 간 합의각서 체결, 6월 국방부로부터 인천시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되는 등 주요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2021년 1월 인천시와 iH 간 체결한 기본 업무협약에 따라 개발구상 및 사업성 분석, 시행방식 검토 등을 거쳐 사업 방식을 공공·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확정했다.
임재욱 iH 도시개발본부장은 "고금리 지속, PF시장 불안정, 건설원가 상승 등 건설시장 상황과 군부대 이전 지역, 종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 등에 대해 인천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해 공모를 시행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민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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