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 신세계에 정식 제안할 것"


성심당과 함께 원도심 경제발전 효과 기대
대전시 브랜드평판 전국 1위에 "몸을 낮추는 국궁진력의 자세"주문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유치를 위한 제안서 작성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부청사의 스타벅스 리저브 유치 제안서를 만들어 국내 오픈 권한을 가진 신세계 측에 정식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공무 국외 출장에서 미국 스타벅스 관계자들을 만난 이 시장은 "최근 시가 매입한 대전부청사를 스타벅스에게 내어줄 생각"이라며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장기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성심당과 거리도 50m밖에 되지 않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대전 유치를 건의했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미국 시애틀·시카고·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 세계 6곳 밖에 없어 ‘희소성에 따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또한 스타벅스의 고급형 특수매장으로, 원두를 볶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독특한 커피와 굿즈가 있어 해당 나라를 방문하면 들르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전시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로 성심당과의 시너지를 높여 원도심의 경제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시애틀도 스타벅스와 아마존, 보잉사 등이 들어서면서 역동성 있는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는 역량을 발휘하면 초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가 2024년 6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공직자들도 초일류경제도시로 가는 데 역량을 발휘해 그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세심한 배려와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궁진력(鞠躬盡力)이란 말처럼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야 한다. 그 순간 공직자는 더욱 빛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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