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군수와 부군수,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군정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군정 운영에 대한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군 미래 비전인 역점 대표과제 등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분야별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군은 연초 군정 운영 중점방향을 △국가 중추산업을 이끄는 서해안 중심도시 △지역 신성장을 견인하는 경제도시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든든한 복지도시 △항상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도시로 설정했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국가 중추산업과 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성과로 장항국가산단 8개사 946억 원 유치, 장항국가습지복원과 야생동물 보호시설 본격 추진(국비 952억 원), 홍원항 어촌 경제거점 조성(312억 원)과 민간 해양관광 투자유치(3616억 원),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전주기 지원 기반 마련(1786억 원), 충남 균형발전사업비 확보(624억 원), 길산천-판교천 물길복원사업 기본구상과 스마트팜 복합단지 선정(139억 원) 등을 꼽았다.
이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는 국가보안산업과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과 장항 습지복원 사업을 통한 국가 핵심사업을 선도하고 장항산단 투자 활성화, 농어민이 잘사는 경제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은 5개 과제, 60개로 이 가운데 7개는 완료하고 52개는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공약 이행율은 50%에 달하고 있다.
2023년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40건, 401억 원이며 올해 상반기 현재 공모사업은 16개 사업에 45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해 상반기 28건, 193 억 원에 비해 290억 원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심사 준비 중인 공모사업을 포함, 연내 2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도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기웅 군수는 "연초에 서천특화시장 대형화재로 인해 망연자실한 순간이 있었지만 군민의 염원과 모든 공직자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친 덕분에 짧은 기간 내 위기를 뚫고 지역의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양한 도전을 통해 구슬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꿰어서 보배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오랜 기간 우리 군을 지탱해온 군민의 저력과 끈기 그리고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반드시 임기 내 강하고 단단한 서천군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져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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