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탄소중립 선도도시 당진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퇴출을 위한 텀블러 추가할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텀블러 추가할인 지원사업 참여 희망 카페를 모집한 결과 26곳이 신청했으며 지난 1일 협약식을 가졌다.
텀블러 추가 할인시책은 매장에서 100원 이상 자체적으로 할인 시 추가로 시에서 400원을 할인 지원해 소비자는 최소 5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한 곳 중 매장 자체 600원 할인에 시 추가지원 400원을 더해 총 1000원을 할인해 주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참여 카페에 대해 시 홈페이지와 QR코드 등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달에는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카페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안내문을 보내 할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 할인정책은 타 지자체의 경우 탄소중립 포인트 등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있지만 당진시는 할인가격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달 시청사 카페를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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