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 열어


"국제사회 신 냉각체제…분쟁 넘어 유라시아 평화 구축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갈등 상황 이해와 평화 접근 방식 모색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가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와 공동으로 ‘제12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는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와 공동으로 한양대 국제관에서 ‘제12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분쟁을 넘어 유라시아 평화 재구축: 인문‧사회문화적 재해석’이라는 대주제를 세웠다.

학술대회는 2022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유럽과 중동에서 빚어진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분쟁의 본질을 이해하고 평화에 대한 혁신적 접근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를 조직한 정세진 한국슬라브‧유리시아학회장(한양대 교수)는 "슬라브-유라시아 학자 공동체는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맥락에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현재의 과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의미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규성 배재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서현교 극지연구소 KOPRI-NPI 극지연구협력센터장, 서승현 동덕여대 교수, 곽성웅 배재대 연구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북극정책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발표 주제로 다뤘다.

이어 최수범 인천대 북방물류 교육협력 및 인력양성사업단 부단장의 토론이 진행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김정훈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장은 "국제사회는 새로운 냉각 체제를 경험하고 있고 한반도의 남북 대립 구도도 첨예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유라시아를 향한 북방정책도 큰 타격으로 이어져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산재한 난제 해결과 동아시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집단 지성이 표출돼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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