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백년대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오직 도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후반기 임기를 시작하며 이런 각오를 밝히고 전북도의 백년대계를 다져나갈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다.
먼저 지난 2년 동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상 최대 기업 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성과를 언급하며, 전북의 혁신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전북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관련해 전북도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전북만의 색을 칠하는 동시에, 전북도의 정책이 도민의 삶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시대가 열리며 백년대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북특별법은 여·야 협치를 통해 2022년 8월 법안 상정 후 100여 일 만에 신속하게 제정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며, 131개 조문, 333개 특례가 반영됐다.
김 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새로운 발전의 틀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냈다"며 "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올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든 혁신적 토대 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특례를 실행하고, 더 새로운 특례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찾아 전북도에 새로운 색을 칠하고 덧입혔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전북도에 그동안 없던 새로운 색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얻어낸 큰 성과"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과정을 통해 그동안 숨어 있던 바이오라는 새로운 색을 찾아내고, 우리의 미래 가능성을 확장한 것도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상 최대 12조 8000억 원 기업 유치,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도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도내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밝히며, 이를 통해 전북도의 정책이 도민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양적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 노력한 결과 대기업 계열사 6개 유치를 포함한 12조 8000억 원의 사상 최대 기업 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질적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결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는 뿌듯한 성과도 있었다"며 "산업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강하게 만들고 전북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향후 2년 도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활기찬 전북'을 만들기 위한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 △풍요로운 농생명산업 선도지 △사람이 모이는 혁신인재 허브 등 3개 목표와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한 △든든한 사회보호망 △풍요로운 문화와 여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 등 3개 목표를 중심으로 더 선명하게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신산업 프론티어 거점 조성, 기업하기 좋은 특별자치도, 돌봄공백 ZERO, 문화여가 1번지 등 세부적인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를 발판 삼아 새만금 공항·항만·철도의 트라이포트 건설과 지역간 연결도로 착공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수변도시, 산업단지, 농생명 용지의 개발로 새만금이 ‘황금의 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도전을 외치고 꿈꿨다. 우리가 시도한 모든 도전이 결국에는 우리를 세차게 밀어올려서 거대한 성공의 물결을 낳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다. 앞으로의 2년 동안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 브리핑 후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와 '한인비즈니스 대회'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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