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주춤하던 장맛비가 1일 밤부터 거세게 쏟아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일 현재 정체전선이 제주와 남해안 사이에 걸쳐있다"며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전남은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 150㎜ △전남내륙 120㎜ △광주 30~80㎜ 등이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3일 잠시 그친 뒤 4일 밤부터 또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날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맛비가 내릴 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도 예상된다"며 "선박 또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강이나 계곡 등지에서 야영중인 피서객들은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3일간 광주·전남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진도가 12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순천 70㎜ △장흥 55.8㎜ △광주 43.3㎜ △목포 34.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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