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부영주택, 만원 임대주택 '리모델링' 합의…"정상 입주 가능"


건설경기 침체 리모델링 공사 늦춘 부영..."일정대로 공사하겠다"
화순군 "혼란 야기 죄송"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리모델링 공사 지연으로 입주민들의 입주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지난달 30일 군과 임대 아파트 간 협상을 거쳐 기존 일정대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기존 일정대로 입주가능하게 됐다. 사진은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전경./ 화순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입주 시기 논란에 대해 화순군이 ㈜부영주택과 리모델링 관련 합의를 통해 기존 일정대로 입주 가능하다는 입장을 1일 내놨다.

지난달 28일 화순군은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입주시기가 기존 7월에서 9월 이후로 연기되었음을 안내했다.

갑작스러운 입주 연기 문자에 7월 입주가 확정된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 언론매체에 7월 15일에 입주가 확정된 신혼부부는 기존 전세도 내놓고 3일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급작스러운 연기통보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만원 임대주택 입주 시기가 늦어진 것에 "㈜부영주택이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리모델링 공사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만원 임대주택에 당첨된 입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지면서 군과 ㈜부영주택은 주말에도 협상에 나서 30일 군과 ㈜부영주택 리모델링을 시행하기로 극적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부영주택이 7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당첨자들 입주가 가능하게 되었다.

군은 입주자들에게 30일 문자를 보내 애초 계획대로 7월 3일부터 9일까지 계약 체결을 하기로 하고 입주가 긴급한 당첨자 파악에 나설 것을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것에 죄송하다"며 "협의가 지연된 만큼 입주자들에게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입주가 시급한 청년에게는 리모델링 시기와 관련 협의를 거쳐 주거와 리모델링을 동시에 하겠다"고 전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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