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보건소와 지역 유관기관 간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유행상황 공유를 위해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체계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보건소 민원이 폭증해 유선 연결이 어려웠던 점 등 의료기관 이용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판단, 추후 발생하는 신종·해외 유입 감염병 및 법정 감염병(제1~4급)에 관해 신속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유시스템 이용 대상은 안양시(동안구·만안구)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안양시의사회, 지역 의료기관이다.
보건소는 지난 5월 대상 기관에 공유시스템 안내서 및 가입신청서를 배포했으며, 신청서를 제출한 60개 기관이 접속 가능한 보안 상태로 구축을 완료했다. 추가 가입은 시스템 초기 운영 후 논의할 예정이다.
공유시스템에서는 △신종·해외유입 및 법정 감염병 발생 상황 알림 및 정보 공유 △UMS로 감염병 정보 게시글 실시간 수신 △Q&A 게시판 통한 감염병 신고, 이송 등 문의 및 댓글 작성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의 유선을 통한 방식보다 문서, 사진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료 공유 및 기관 간 쌍방향 피드백이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된 민·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감염병 대응 온라인 공유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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