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에 발송하는 공문서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하는 내용의 ‘공문서 총량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문서 총량제는 서거석 교육감이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 종합대책 중 하나다.
전북도교육청은 공문서 총량제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월별 공문서 생산량을 철저히 분석하고, 매월 부서별로 학교 발송 공문서 생산량을 점검한다.
단순 안내 및 홍보 공문은 K-에듀파인 공문 게시판에 게시하고, 별도의 접수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학교의 공문 처리 업무를 덜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에듀파인 게시판의 주제 영역을 현행화하고, 공문 게시판 미사용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공문 생산기관은 공문 게시판의 주제 영역 및 게시 기준을 준수하고, 학교에서는 전체 교직원이 1일 1회 이상 공문 게시판을 확인하도록 했다.
공문서 유통량 점검 체계도 갖춘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각 부서장을 공문서 생산 관리의 책임자로 지정해 학교 발송 공문서에 대해 적정 여부를 검토하고, 공문서 감축 및 업무 개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공문서 감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공문 생산자와 수신자 모두의 노력으로 학교 업무를 효율화하고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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