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2024년도 재건축 사전컨설팅 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6개 마을 21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월 일산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외 6개 택지지구(화정, 능곡, 행신, 성사, 중산, 탄현)를 2개 사업으로 구분, '재건축 사전컨설팅 단지 선정계획 공고'를 시행해 5월 31일까지 희망단지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일산신도시에서는 8개 구역(18개 단지)이, 일산신도시 외 6개 택지지구에서는 7개 구역(14개 단지)이 각각 신청했다.
시는 사전컨설팅 대상 단지 선정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한 평가를 실시해 순위를 결정했다. 예산(일산신도시 10억 원, 6개 택지지구 10억 원)의 범위 내에서 대상단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지는 일산신도시에서는 △백마마을 3·4·5·6단지(중심지구 정비형) △후곡마을 1·2·5·6단지(주택단지 정비형) △강선마을 15·16·17단지(주택단지 정비형) 등 11개 단지다.
일산신도시 외 6개 택지지구에서는 △신원당마을 1·2·3·5·6·7·8·9단지(주택단지 정비형) △은빛마을 6단지(주택단지 정비형) △은빛마을 11단지(주택단지 정비형) 등 10개 단지가 선정됐다.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의 목적은 대상지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실시해 사업 초기 주민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재건축 사업 추진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선정 단지를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해 정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 및 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컨설팅을 실시해 단지별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사업의 유형에 적합한 특별법 적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주민 맞춤형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며, 고양시의 사례가 향후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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