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벼 재배면적 59㏊ 감축, 특·광역시 1위


쌀 적정 생산 대책 추진 결과 목표치 123% 달성

세종시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2024년도 쌀 적정 생산 대책을 추진한 결과 벼 재배면적이 59㏊ 줄어들며 목표 면적을 크게 웃돌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논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직불제 34㏊, 감축협약(휴경·타작물) 25㏊ 등이 신청되면서 벼 재배면적 59ha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48㏊ 감축 계획 대비 123%를 달성하며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2년 연속 감축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는 △농정시책 읍면 순회 설명회 △쌀 적정생산 대책추진단 구성 및 결의대회 △농업인 단체장 등 간담회 △논콩 파종기 농가 보급 등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논콩 재배면적은 지난해 7㏊에서 34㏊로 크게 늘었다.

시는 최근 쌀값 하락에 따라 벼 대신 타작물로 대체한 농가가 늘어나는 상황을 적극 활용해 쌀이 적정 생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영농자재, 직불금 등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쌀 공급과잉으로 인한 쌀값 문제를 농업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중 전략작물직불금 이행점검을 거쳐 12월경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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