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새로운 공공도서관 탄생…대전 대덕구 석봉도서관 1일 개관


2주간 시범운영…700평 규모·3만 400여 권 장서 갖춰
독서문화 프로그램 전용 강의실·작가의 방 등 '테마 공간'

석봉도서관 유아자료 공간 전경. / 대전 대덕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7월 1일 주민들에게 독서를 통한 건전한 여가 선용과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석봉도서관’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석봉복합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석봉도서관은 약 700평 규모에 320여 개 좌석, 3만 4000여 권의 장서를 갖춘 개방형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유아 및 어린이 자료공간은 그림책, 학습만화, 영어 도서 등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신발을 벗고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가족 열람석과 수유실도 설치돼 있다.

종합 자료공간은 △인문학 △자연과학 △예술 △역사 등 여러 장으로 도서 및 정기간행물,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자책 등을 보유하고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열람 테이블과 좌석이 비치돼 있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노트북 대출 반납기, 무인 도서 반납기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2개의 일반강의실과 1개의 어린이 전용 강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작가의 방 등 테마 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석봉도서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도서 대출은 서비스는 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이와 동시에 첫 대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석봉도서관은 이 밖에도 △최태성, 남궁인 작가 초청 강연 △문명예, 최민지, 김지영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실험 공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필사 이벤트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개관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에 14년 만에 개관하는 새로운 공공도서관 ‘석봉도서관’이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민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봉도서관은 1일부터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5일부터는 개관 시간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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