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케이팝 댄스팀, 브루나이 ‘아세안+3 유스 포럼’서 K-컬처 위상 드높여 

대전대 케이팝 댄스팀이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아세안+3 유스 포럼’에서 공연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케이팝 댄스팀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아세안+3 유스 포럼’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여 화제다.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11개국이 참가한 이번 ‘제19회 아세안+3 유스 포럼’에서는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케이팝 등 한국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적극 홍보했다.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케이 컬처’ 확산에 앞장섰던 대전대팀은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가한 대전대팀은 교내 공개 선발을 통해 권시온(경영학과), 김경란(글로벌문화콘텐츠학전공), 송연희(웹툰에니메이션학과), 김연우(글로벌문화콘텐츠학전공) 등 케이팝을 전공한 학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로 팀을 꾸려 2개월간 트레이닝을 거쳐 무대에 올렸다.

또 대전대팀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제7회 아시아 아트페스티벌’과 내년 태국 출라롱콘대학교에 개최 예정인 ‘아세안+3 유스 포럼’에도 사전 초청받아 다시 한번 높아진 ‘케이 컬처’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주한브루나이대사관 안재연 서기관은 "브루나이 국민들도 한국 문화에 대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이 알고는 있지만 직접 눈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지도해 온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김상열 교수는 "브루나이의 이슬람 종교 특성상 춤 동작, 의상이 문제가 돼 급히 수정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이 과정에서 각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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