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도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임신부 및 출산 2년 이내 육아 중인 출산모를 대상으로 산전·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맘(Mom)이 든든' 프로그램을 내달 3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산모 수는 2018년 32만 2242명에서 2022년 24만 4793명으로 24% 줄어든 반면, 산후 우울증 환자는 6649명에서 7819명으로 17.6% 증가했다.
특히 산모 1000명당 산후우울증 환자 수도 2018년 20.6명에서 2022년 31.9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후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맘(Mom)이 든든' 프로그램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해 임신부 및 출산 2년 이내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변화로 야기되는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전·후 정신건강검사, 자살행동·스트레스 척도검사,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회기별 프로그램, 정신건강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고,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발굴된 우울 고위험군 임산부에게는 정신건강 전문의 무료 상담 및 치료 연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남원시보건소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들이 서로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사회의 우울증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산전‧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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