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 행복주택, 2년 9개월 만에 건설 재개


시공사 선정 완료, 7월 중으로 공사 재착공
천안 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도 정상 추진

천안신부 행복주택 조감도.

[더팩트ㅣ천안=이영호 기자] 충남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천안 신부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재개한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사업계획변경 및 시공자의 사업 포기로 중단됐던 천안 신부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2년 9개월 만에 재착공한다.

천안 신부 행복주택은 신부동 옛 법원 부지 1만 4727.3㎡에 지하 2층~지상 20층, 587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민간 사업자가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착공했으나 공영주차장 설치 등 사업계획변경 관련 협의로 그해 9월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 기간이 장기화되자 시공사는 지난해 4월 공사를 포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에 가구 수 변경, 평형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주택건설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7월 중으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추가 분담으로 지연되던 천안 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 건설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쌍용동 1178번지 2971.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 100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났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천안시에 사업비 추가 분담을 요구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됐다.

기획재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재무위험 기관으로 선정해 부채 감축을 요구하고 감사원도 착수 기준 미충족, 수요 검증 부재 등을 지적하면서 사업비 추가 분담 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다.

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재추진 관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중으로 시공사를 선정, 12월 착공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신부·천안 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각각 재개됨에 따라 천안시민의 주거 안정과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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