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오는 29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길이 3.5km에 달하는 대규모 백사장과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봄에는 보령 AMC 모터 페스티벌과 조개구이 축제, 성수기인 여름에는 보령시의 대표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며, 가을에는 김, 대하, 전어 축제, 겨울에는 겨울바다사랑축제로 연중 내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두 가지 큰 변화를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어싱 맨발걷기'는 맨발로 자연과 접촉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으로, 대천해수욕장의 부드러운 모래사장에서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비치'가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 전후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인근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업소가 53개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매년 7월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27회째로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태국 송크란 축제와 협업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열려 철인 3종 경기, 핀수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펼쳐진다.
머드축제 폐막 후에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섬 발전 정책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머드광장, 분수광장, 노을광장, 만남의광장, 갈매기광장 등 5개의 광장은 특색 있는 조형물과 시설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대천해수욕장은 한해 2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양 유일의 패각분 해수욕장으로 1932년 7월 15일 처음 개장했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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